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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日本生活_일본생활

이사를 했습니다.

-2020.2.4 작성 게시물을 이동하였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결국 미뤄두었던 이사를 했다.

마침 올해1월부로 사무실도 시나가와에서 아카사카쪽으로 팀을 이동한터라 겸사겸사.

2년 산 넓은 집을 패스하고 좀 더 교통과 출퇴근 여건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30분 안쪽인것 같다.

집은 33m2로 좀 좁아졌지만 역에서 3분거리로 가깝고 니혼바시에서도 가까운데다 회사 건물 지하2층이 긴자선 타메이케산노역이라 거의 역 밖에 나갈일 없어 출퇴근 여건이 좋아졌다.

이사하면서 고생한점..

1. 전에살던 동사무소 전출신고

일본 웹으로 안되므로 꼭 방문해야됨

2. 새로 이사간데 구청가서 전입신고

역시 또 방문

3. 재류카드 주소갱신

4. 면허시험장가서 면허증 주소갱신

그나마 동네에 구청.운전면허시험장 다 있어 한번에 클리어 했다.

5. 전기.수도.가스.인터넷 관련

수도는 이전신청. 전기.가스는 일본요즘 회사 자유화라서 이번기회에 타회사로 갈아타기.

인터넷도 캐쉬백50만원 받고 다른회사 인터넷으로 갈아탔다.

참고로 일본 인터넷은 심하면 대기2달. 신규 가설공사비2-30만원가량 나온다. ㅡㅡ.

월요금도 4-5천엔 남짓.

6.마침 비자 연장기간이랑 겹쳐서 소프트뱅크 에어 가입거절당하고..

소넷은 외국인이라 거절당하고..ㅋ

결국 프렛츠계열로..

내가 집안에 알아서 설정할테니 개통만 해주고 기계만 보내달랬더니 2주걸렸다. 아직안옴.

7. 첨으로 취업비자 연장을 해보는 터라 비자갱신하러 입국관리소 가야돼서 서류를 준비해야되는데..

과세.납세증명서가 필요했다.

가는날 장날. 구청마다 행정을 나누는 일본특성상 서류 절반은 기존살던동네 구청서 떼야되고 나머지는 또 여기서 뗀다..

한시간 걸려서 가기 싫어 우편으로 보내줄수 있냐 물었더니 신청서랑 대금을 우편으로 보내라함.

일단 신청서 작성.돈은 또 이체도 아니고 우체국가서 300엔짜리 정액코가와세라고 어음비슷한걸 2장사서 넣어 보내야된다.

근데 이걸 사는데 또 우체국이 장당 100엔씩 수수료를 뗌..ㅡㅡ..(수수료 벌이 상부상조?)

두장받아서 편지봉투에 신청서랑. 나한테 서류 다시올 봉투에 우표까지 붙여서 넣고 결국보냄.

이때가 수욜이다.

이제 또 한2주 걸리려나 했더니 왠일로 목욜 전화와서 작년도 세금내역은 올6월에 나오니.. 제작년걸로 떼줄게요..ㅡㅡ..

왠일로 처리 빠르나하고 금.토 중에 받아 월욜 휴가쓰고 다녀오려나 했다.

금욜 오긴왔다 엽서한장 달랑.

들고 우체국 가라길래 거기서 신분확인하고 주나보다 했더니.

`신분 확인하고. 사는것 확인했으니 이제 보내라고 전달할게요.`이런다.

응? 왠 전달..

그제서야 서류 보내기 시작했는지 결국 화요일날 우편함에 서류도착..

하.. 속이 터진다 진짜. 전입전출신고도 한번만 하면되지 쫌..ㅋㅋ

그리고 전입신고 했는데 뭔 거주지 확인을 엽서보내 또하는지...

서류발급도 수수료내기위해 우체국가서 돈바꿔서 종이사고 넣어서 보낸다니 참..전국시대인가..

서류두장에 결국800엔..

암튼..여긴 이런나라임..

오시는분들은 참고를..ㅋㅋ

참고로 돈도 많이듬.

시키킹(계약금).

레이킹(주인에게 집빌려줘서고맙다고 그냥 주는돈.ㅡㅡ.)

부동산비 1달치 월세

기타 열쇠교환비3만엔

화재보험 3만엔

보증보험료 4만엔

1달치 월세11만엔..

이사한번에 4달치 금액이 나간다고 보면 된다.

引っ越し貧乏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사에 돈이 많이 들어서 이사하면 거지된다는..그런 문화이다..

집도 잘 안사고.. 거의 도쿄사는 한국사람들이 다들 자기집 많이 사든듯.(35년 할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