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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旅行_여행

1주일간의 도쿄여행7(5일차_츠케멘,이케부쿠로,메이지신궁)

기상~ 오늘도 새 아침이 밝았...(퍽..ㅡㅜ 군대냐 ㅋㅋ)


일본 지인이 일본인 대상으로 한국어 가르치는 일을 하기에,

일본인 학생이 운영하는 라멘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시오라멘(소금라면)


일본 라멘의 다시(스프)는 베이스가 시오(소금),쇼유(간장),톤코츠(돼지뼈),사카나(생선) 입니다.

취향껏..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츠케멘은 이렇게 직접 찍어서 먹습니다. 대체로 좀 짜요.


이게 문제의 츠케멘...

어디서 한번 맛있다고 들어봐서 시켜봤는데.. 면 건져서 국물에 찍어먹는 라멘이다.


참고로 일본음식 엄청 짠데 저건 찍어먹는거라 라멘에 간이 안되어 있다보니

특히 더 짠 듯 하다.

 

가게가 테이블 없고 딱 1인용

줄줄이 앞만 보고 개별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통로와 통짜 1인용 테이블 길게 하나 달랑 있다.^^;;


그런데도 손님은 점심때 되니 계속 온다..

얘기 들은대로 여기 정말 손님 많이 오고 장사 잘되는 가게인 듯.. 



밥먹고 근처에 조금 큰 신사가 있다고 하여 구경갔다.




대충 이런 구조의 신사.


참고로 신사와 절은 다르다.



전체적으로 이런 뷰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풍수지리나 삼재 개념이 있다. 

특히 일본사람들 풍수지리 엄청... 방향 엄청 따져서 이사간다.


일본에서 풍수지리 회사나 하나 차려볼까..... <-- 풍수지리학 석사




@예전 이 지역 유명한 스모 선수를 기리는..


재밌는게.. 이 동네가 스모선수로 유명했던 동네라고 

스모신 비스무리 모시는 그런 삘..


다신교 및 토속신앙이 많은 나라 답다.

일본 신사가서 절이라고 하지 말 것..불교 아니니깐..

교회는 더더군다나 별로 없음. 1%되나..


가끔 지하철에 몰몬교 계열 선교하는 크리스찬은 종종 보임

얘들은 청빈한 애들이니깐...


다시 토자이센 타고 이케부쿠로로 이동



도쿄메트로에서 내렸으니까 JR 이케부쿠로 역으로 이동

(역좀 합쳐라... ㅠ_ㅠ)




동쪽으로..나갑니다.





이케부쿠로 세이부 미나미 구치



저 멀리 일본 최대 일본어학교 그룹 ISI 그룹의 일본어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이케부쿠로 신 교사인데 여긴 좀 규모가 작고,

타카다노바바 ISI랭귀지스쿨이 1000명 규모로 큽니다.


도착.. 어차피 10월 학기 입학할 곳이기에 미리 한번 거리랑 동선 볼겸 해서 들러봤습니다.

마침 미리 입학한 한국인 3명이 로비에서 수속중이었습니다.




이제 이케부쿠로 쪽도 좀 둘러봤으니 저번에 문닫아서 못본 메이지 신궁을 보러 하라주쿠로 이동..



버스도 귀엽고 꼬마친구도 귀엽군요

일본 버스 타면서 느끼지만, 다 내릴때까지 기다려주고,

장애인 분들 휠체어로 버스기다리면, 차 멈추고 버스기사분이 내려서

뒷문으로 탈 수 있도록 승차판 깔아줍니다.


다 타고나면 다시 돌아와서 운전하고 가지요.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광경이지만요.


그리고 이용자들이 불만없이 또 그걸 다 차분히 다 기다려줍니다.



하라주쿠역 하차.

앞에가 메이지 신궁입니다.


여전히 비는 주룩주룩...



입구부터 사람들이 보이는데 역시나 비오고 이래저래 사람이 별로 없네요.

사람이 없으면 사진찍기는 좋습니다만... 비가오다보니


한손에 우산들고 한손으로 D810+세로그립+24-120N 들고 촬영했습니다.

팔이 빠질지경... ㅋ 


사진은 계속 흔들리고 화각 바꾸기도 힘들고 대강 맞춰서 찍었습니다.

그래도 한장 건져보겠다고...

 

아직 내게 열정이 남아있구나 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시간이었네요.



숲길이 인상깊었던 메이지 신궁





일본은 까마귀가 불길한 새가 아니기 때문에 종종 보입니다. 

가까이서 자세히 본게 처음인데, 의외로 까마귀 엄청 큽니다..




일본어를 아직 잘 몰라서 잘은 모르겠는데 

대충 한자 읽어보니 메이지천황이랑 태후 뭐 내린 어필이나 편액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운치있네요.








비가 내려주니 또 나름 운치가 있네요.

비맞아도 버텨주는 니콘 바디가 다시금 사랑스러운 순간입니다.



메이지 신궁 다 둘러보고..



체력 충전 겸.. 달달한 카라멜 프라프치노 한잔..



햣슈커버에 달린건 리락쿠마입니다. ㅎㅎ

밑에 나사 달아서 제작... 해서 받았죠 ㅎㅎ


(그나저나.......여행내내 속썩인 저 망할 와이파이 에그.........)

(매달려가는 리락쿠마 니가 부럽다.. ㅋ)

 

저녁먹을 시간까지 여유 있으니 아키하바라 저녁 느낌을 보고 싶어 다시 투어.

어차피 오늘은 1일권 끊었죠...




아.... 딱 출국하는 9일까지 비오고 10일부터 화창하네요 -_-+ 이런 C.............








깨알같이 이런 언니들이 있습니다.




전자상가에서 필요한 것들 조금씩 사고 정리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돈주고 풀 안사먹는 성격에... -_-+

고기를 좋아하는 지라...


야끼니꾸도 좋지만 샤브샤브를 먹으러 왔습니다.

일본은 날계란 풀어서 찍어먹는군요.



냠냠

역시 저는 음식사진은 포기했습니다. 

맛깔나게 보이게 잘 못찍겠더라고요 ㅎㅎ

 

단지 이걸 먹었다라는 인증샷 한장 찍고 땡인지라...

음식사진 잘 찍는 분들 참 대단한 듯;;


음식사진용으로 리코 GR이라도 하나 들이던가 해야지 원..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오픈기념이라 2시간 무한리필..

둘이서 진짜 이날 10인분 넘게 먹은 듯 하네요.

(살만 안찌면 되지... 라고 되뇌이며...)

 

잘 먹고 잠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내 몸아.

 

하도 비가 내려서 건질사진이 있어야 할텐데.. 라고 되뇌이며... ㅎㅎ